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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노천명 시인의 시

노천명의 시와 산문을 슬픈 짐승 <사슴>에 담는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로 시작되는 「사슴」은 노천명의 자화상이다. 불행한 시대에 살았던 시인은 “숱한 기막힌 역사를 삼켰고 / 위대한 역사를 복중(腹中)에 뱄다”고 썼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삶의 깊은 고통과 치욕을 견디며 고독을 각인한 시편들 속에 시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삶을 반추하며 슬픈 짐승처럼 고독을 견디며 읽던 시 <사슴>을 다시 펼친다.
노천명의 시와 산문을 슬픈 짐승 <사슴>에 담는다.

“모가지가 길어서 슬픈 짐승이여 /
언제나 점잖은 편 말이 없구나”로 시작되는 「사슴」은 노천명의 자화상이다.
불행한 시대에 살았던 시인은 “숱한 기막힌 역사를 삼켰고 / 위대한 역사를 복중(腹中)에 뱄다”고 썼다.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삶의 깊은 고통과 치욕을 견디며 고독을 각인한 시편들 속에 시인의 모습이 담겨있다.

삶을 반추하며
슬픈 짐승처럼 고독을 견디며 읽던 시 <사슴>을 다시 펼친다.


노천명(盧天命, 1911~1957)은 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다.
1938년 시집 『산호림(珊瑚林)』에 「사슴」을 비롯한 여러 시편을 남겼다.
깔끔하고 대처럼 꺾어질망정 구리 모양 휘어지지 않는 꼿꼿한 성격의 소유자다.
일제 말기에 일제의 대륙 침략 정책에 동조, 문학과 인생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다.
1950년 1월 『문예』에 「검정나비」 등을 발표하고 첫 수필집 『산딸기』를 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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