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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이 닮았다

「발가락이 닮았다」 는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서른두 살 난 노총각 M은 젊은 시절의 방탕한 생활로 생식 기능에 이상이 있는 남자다. 친구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결혼한 뒤 소식이 없던 그가 2년이 지난 어느 날 작중 화자를 찾아온다. 기관지를 앓는 갓난쟁이를 안고 온 M은 아기가 자기 증조부와 자기를 닮았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가운뎃발가락이 유난히 긴 것이 닮았다면서 친구에게 동의를 구한다.
「발가락이 닮았다」 는 김동인의 단편소설이다.
서른두 살 난 노총각 M은 젊은 시절의 방탕한 생활로 생식 기능에 이상이 있는 남자다.
친구들에게 알리지도 않고 결혼한 뒤 소식이 없던 그가 2년이 지난 어느 날 작중 화자를 찾아온다.
기관지를 앓는 갓난쟁이를 안고 온 M은 아기가 자기 증조부와 자기를 닮았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가운뎃발가락이 유난히 긴 것이 닮았다면서 친구에게 동의를 구한다.
김동인(1900~1951)은 192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이자 현대 소설의 지평을 연 작가이다. 1919년 동인지 『창조』를 내고 여기에 단편 「약한 자의 슬픔」 · 「마음이 여튼 자여」 · 「피아노의 울림」 등을 선보인 김동인은 1921년에도 『창조』 9호에 단편 「배따라기」를 비롯해 「목숨」 · 「연산군」 · 「전제자」 · 「딸의 업(業)을 이으리」 등을 잇달아 발표했다.
1930년에 들어 김동인은 파산과 부인의 가출로 인한 불면증에 시달리면서도 「죄와 벌」 · 「배회」 · 「증거」 · 「순정」 · 「구두」 · 「포플러」 · 「신앙으로」와 예술가의 생애를 탐미적으로 그린 「광염(狂炎) 소나타」 · 「광화사」 등을 잇달아 내놓는다.
“소설가는 인생의 회화(繪畵)는 될지언정 그 범위를 넘어서서는 안 되는 것이며 될 수도 없는 것이다.”라고 객관적이면서도 독자성에 입각한 작가론을 펼쳤다. 일생동안 공백기 없이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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