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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해고>는 1930년대 치열하게 작품활동을 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사랑으로 통한 샛문이 홱 열렸다. “이 사람아, 원 그렇게 못 듣는 담. 이리 좀 나오게.” 새끼 꼬기에만 열중하였던 김서방은 깜짝 놀라 머리를 들었다. “아 이리 나와!” 버럭 지르는 소리에 김서방은 어리둥절하여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의 무슨 잘못으로 주인이 꾸지람을 내리시려나 하는 불안에 그의 가슴이 웅하고 뛰 는 것을 느끼며 사랑으로 나왔다. 그의 눈등이 근지러우며 눈물이 날 만큼 사랑은 밝았다.
<해고>는 1930년대 치열하게 작품활동을 한 강경애의 단편소설이다.

사랑으로 통한 샛문이 홱 열렸다.
“이 사람아, 원 그렇게 못 듣는 담. 이리 좀 나오게.”
새끼 꼬기에만 열중하였던 김서방은 깜짝 놀라 머리를 들었다.
“아 이리 나와!”
버럭 지르는 소리에 김서방은 어리둥절하여 일어났다. 그리고 자신의 무슨
잘못으로 주인이 꾸지람을 내리시려나 하는 불안에 그의 가슴이 웅하고 뛰
는 것을 느끼며 사랑으로 나왔다. 그의 눈등이 근지러우며 눈물이 날 만큼
사랑은 밝았다.
강경애

강경애(1907년~1943년) 는 황해도 송화 태생이며, 193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문학가이다.
지배와 피지배 집단의 모순, 특히 착취당하는 여성에게 주목한 동반자 작가이며, 소설 속에 억압에 대한 뚜렷한 사회적 인식이 들어 있다.
1931년 『조선일보』에 단편소설 「파금(破琴)」을,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혜성』(1931)과 『제일선』(1932)에 발표하면서 문단에 데뷔하였다. 단편소설 「부자」(1934)·「채전(菜田)」(1933)·「지하촌」(1936) 등과 장편소설 『소금』(1934)·『인간문제』(1934) 등으로 1930년대 문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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