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의 누>는 이인직이 쓴 우리나라 최초의 신소설이다.
구한말을 배경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필요한 문명개화와 신교육, 자유 결혼이라는 근대적 계몽 이념을 담고 있다.
고전 소설과 현대 소설의 다리 역할을 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인직(李人稙, 1862 ~ 1916) 경기도 이천 출생이며 호는 국초(菊初)이다.
1908년 원각사를 중심으로 신극 운동을 전개하면서 ‘설중매’를 각색하고 ‘은세계’를 집필하여 무대에 올렸다.
사실적 산문 문장을 최초로 구사하여 신소설 문단을 확립하였다.
주요 작품인 ‘혈의 누’, ‘은세계’ 등에서 친일 의식과 반민족 의식을 드러냈다.
그 외에도 ‘귀의 성’, ‘치악산’, ‘모란봉’ 등의 작품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