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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자화상>은 윤기정의 단편소설이다. 내가 그림을 시작한지 그럭저럭 십년이란 세월이 흘러가매 없는 살림을 억 지로 쥐어짜 그린 그림이라 그다지 적지는 않았다. 그래 수 삼년 전부터 나 의 미술생활을 이해하는 친한 친구간에 몇번이나 나를 위하여 나의 개인전 람회를 암암리에 계획하는 것을 눈치 챌 적마다 나는 한사코 그들을 말렸 다. 세상에 내놓기는 아직 미숙하다는 것이 언제든 유일의 구실이었다. 허면 그들은 ‘어느 때가 와야 익숙해지느냐’고 반문한다.
<자화상>은 윤기정의 단편소설이다.

내가 그림을 시작한지 그럭저럭 십년이란 세월이 흘러가매 없는 살림을 억
지로 쥐어짜 그린 그림이라 그다지 적지는 않았다. 그래 수 삼년 전부터 나
의 미술생활을 이해하는 친한 친구간에 몇번이나 나를 위하여 나의 개인전
람회를 암암리에 계획하는 것을 눈치 챌 적마다 나는 한사코 그들을 말렸
다.
세상에 내놓기는 아직 미숙하다는 것이 언제든 유일의 구실이었다. 허면
그들은 ‘어느 때가 와야 익숙해지느냐’고 반문한다.
윤기정
윤기정(1903년~1955년) 호는 효봉(曉峰)이다.
일제 강점기 조선의 영화기획자 겸 소설가였으며,1946년에 월북하였다.
1921년 『조선일보』에 〈성탄의 추억〉을 발표하며 소설가로 등단했다.
그의 소설은 노동자들의 삶의 고통과 착취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그린 작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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