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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색교

<채색교>는 백신애의 단편소설이다. 무지개 섰네, 다리놨네. 일곱 가지 채색으로 저 공중에 높이 놨네 뒤뜰에서 어린 학도들이 무지개가 선 공중을 바라보며 놀고 있다. 천돌이(千乭伊)는 무거움 짐을 문턱에 내려놓고 “제-길, 그놈의 하늘.” 하고 동편 하늘 높이 무지개가 놓인 것을 원망스럽게 쳐다보며 혀를 찼다.
<채색교>는 백신애의 단편소설이다.

무지개 섰네, 다리놨네.
일곱 가지 채색으로
저 공중에 높이 놨네

뒤뜰에서 어린 학도들이 무지개가 선 공중을 바라보며 놀고 있다.
천돌이(千乭伊)는 무거움 짐을 문턱에 내려놓고
“제-길, 그놈의 하늘.”
하고 동편 하늘 높이 무지개가 놓인 것을 원망스럽게 쳐다보며 혀를 찼다.
백신애(白信愛, 1908-1939)는 일제강점기에 활동한 대한민국의 정열적인 여성 소설가이다.
경북 영천 출생이며, 대구사범 강습과를 졸업했다. 1928년에 단편 〈나의 어머니〉가 조선일보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으며, 〈꺼래이〉(1933)를 발표하면서부터 문단의 주목을 받았다.
주요 작품에 〈정현수(鄭賢洙)〉, 〈정조원〉, 〈적빈〉, 〈광인수기〉, 〈소독부〉, 〈혼명(昏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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