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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응 동시선집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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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권태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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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응 시인은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시를 많이 썼다. 그 중에서 달팽이 외 30여 편을 이 시집에 담았다. 시를 읽노라면 시의 장면들이 환하게 눈앞에 그려진다. 달팽이 달 달 달팽이 뿔 넷 달린 달팽이 건드리면 옴추락 가만 두면 내밀고 달 달 달팽이 느림뱅이 달팽이 멀린 한 번 못 가고 밭에서만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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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권태응 동시선집 달팽이
달팽이
바쁜 엄마
꽃시계
기다리던 비
보리밭 매는 사람
봄날
새벽밥
어느 날 눈을 감아보고는
어린 보리싹
햇보리밥
고추 잠자리
김장밭
겨울나무들
어젯밤 손남
우리가 어른 되면
앵두
아가야 울지마라
아버지 산소
시계
산샘물
꿈나라
청개구리
할아버지 동무는
춥긴 머 추워
호박씨
흙무덤이
더위 먹겠네
문들레
배 갈라진 참나무
산불
제주돗말
하늘
휘파람
권태응 시인은 우리 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는 시를 많이 썼다.
그 중에서 달팽이 외 30여 편을 이 시집에 담았다.
시를 읽노라면 시의 장면들이 환하게 눈앞에 그려진다.
달팽이
달 달 달팽이
뿔 넷 달린 달팽이
건드리면 옴추락
가만 두면 내밀고
달 달 달팽이
느림뱅이 달팽이
멀린 한 번 못 가고
밭에서만 놀고
권태응 (1918년~1951년) 시인은 충북 청주 출신이다. 일본 와세다대학 유학 시절 독립을 위해 활동하다 검거돼 감옥에서 폐결핵을 얻었다. 병마와 싸우며 동요·동시를 썼으나, 한국전쟁 중에 33세의 나이에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전통적인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살려 동시집 '감자꽃'(1948)과 수많은 육필원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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