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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머니

백신애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0 0 144 3 0 3 2021-02-27
나의 어머니 1929년 조선일보에 박계화(朴啓華)라는 필명으로 <나의 어머니>를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데뷔하게 된 작품이다. 아버지의 눈을 피해 서울로 올라온 백신애는 사회주의 단체인 ‘경성여성청년동맹’과 ‘근우회’ 같은 사회 계몽 단체에 가입해 활동하며 전국 순회 강연 등에도 나서 요주의 인물로 일본 경찰의 감시를 받는다. 1927년 9월, 그는 소련 땅인 블라디보스토크로 떠나지만 얼마 뒤 일경에게 체포되어 가혹한 고문을 당한다. 나중에 이를 알게 된 그의 아버지는 일본 신문과 편지 외에는 책과 신문을 못 보게 하는데, “밤중 남들이 다 잠든 후 이불 속에서 전등불을 감추어 원고지만 비춰놓고 가만히 씁니다.” 라고 한 말처럼 악조건 속에서도 글을 써서,..

벙어리 삼룡이

나도향 | 유페이퍼 | 1,000원 구매
0 0 218 3 0 11 2021-02-27
《벙어리 삼룡이》는 나도향의 단편소설 가운데 하나이다. 1925년 '여명(黎明)' 창간호에 처음 발표되었다. 이 작품은 신분주의와 돈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벙어리로서 결정적 약점을 지닌 삼룡이가 상전 아씨에게 연모의 정을 품으면서 어쩔 수 없이 반항으로 전환되는 갈등을 겪는 이야기를 다룬다.

흑치상지

현진건 | 유페이퍼 | 3,000원 구매
0 0 664 10 0 1 2021-02-01
『흑치상지』는 빙허 현진건이 지은 미완성 역사소설이다. ‘흑치상지’라는 영웅을 통해 일제에 대한 민족의 저항과 민족 부흥을 암시하는 역사소설이다. 1939년 10월 25일부터 1940년1월 16일까지『동아일보』에 연재하던 중 52회 만에 강제로 중단되었다. 식민 지배의 현실이 공고해짐에 따라 소설적 형상화의 대상으로서 역사적 과거를 선택했던 1930년대. ‘민족의 저항’이라는 주제의식이 매우 두드러지는 작품이다. 백제가 멸망하자 백제부흥운동을 펼쳤던 비운의 흑치상지! 그는 누구인지 이야기 속으로 떠나보자. 여백으로 남은 미완성 부분은 독자의 몫일 것이다.

나무와 꽃은 말이 없어도

황영선 외 | 대양기획 | 7,000원 구매 | 5,000원 10일대여
0 0 455 21 0 6 2020-09-16
나무에 쓴 편지 발간사·황영선 월성 해자 발굴지에서 나무에 쓴 편지가 나왔다고 하지 요. 손바닥에 시를 쓰듯이, 한 줌 손안에 쏙 들어가는 작 은 크기의 나무에 써놓은 먹글씨가 오롯이 남아 그 모습 을 보여줍니다. 한 줄의 시처럼 짧은 말이 긴 여운을 남 깁니다. 누구였을까요? 이름은 알 수 없지만, 짧지만 긴 편지 를 써 놓은 그 사람은. 무슨 인연이기에 이렇듯 만나 이 계절을 함께 이야기하게 되는 걸까요? 팔을 벌려 어깨동 무하자고 조르는 토우들과 술래잡기라도 한 판 하고 싶 어지는 계절입니다. 한 번 각인된 것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 듯이, 우리 인연도 그러..

그래도 활짝 웃어보아라

황영선 외 | 대양기획 | 7,000원 구매 | 5,000원 10일대여
0 0 343 65 1 6 2020-09-13
경주문맥동인이 결성된 지 스무 해를 넘겼다. 잘 발효된 가슴으로 빚은 작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동인지에 담는다. 숙성이 잘 된 회원들의 연륜이 작품의 풍미를 높인다. 빛깔과 향기와 목 넘김이 좋은 술처럼, 작품마다 스며든 특유의 향기가 있어 좋다. 같은 재료로 빚어도 사람마다 글의 향기가 다르고, 읽는 맛이 다르다.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 코로나 19 사태 속에서 마스크를 낀 채 2M 거리 두기를 반년 넘게 하고 있다. 얼굴 마주하며 담소를 나눌 시간은 어려워도 마 음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으니 얼마나 다행인가. 가을부터 코로나가 더 극성을 부릴 거라는 얘기에 서둘러 동인지를 묶는다. 동인지가 나올 때쯤엔 기적..

옛 편지를 읽는 저녁

황영선 | 유페이퍼 | 5,000원 구매 | 2,500원 5일대여
0 0 476 26 0 27 2020-06-06
프롤로그 시에 담을 수 없는 이야기들을 모아 산문집에 담았다. 어떤 것은 끝끝내 가슴에 담아두어야 하고, 어떤 것은 노출증에 걸린 것처럼 내보이고 만다. 작은 위로가 필요했다. 타인으로부터 받는 위로도 있지만, 나를 가장 잘 알고 있는 내가 나에게 주는 위로다. 어떤 것은 꿀꺽 삼키고, 어떤 것은 오래 가슴에 담아 발효시켜야 한다. 인생의 숙성기로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가슴은 생속이다. 몸집은 항아리를 닮아가지만, 생각은 좀처럼 익어가질 않는다. 새로운 시도를 해 본다. 종이로 지은 집이 아니라, 전자책 속에 이야기를 담아본다. 그동안 습관처럼 드나들던 길을 벗어나 새로 길을 내어야 하는 나이로 접..

문득 사람이 그리운 날

황영선 | 유페이퍼 | 5,000원 구매
0 0 475 60 0 26 2020-07-17
사람이 그리운 날이면 시를 썼다 그래도 남은 그리움은 망망대해 섬처럼 떠오르리라 굳이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고개 끄덕이며 알아듣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이다 산다는 건 소금덩이같은 외로움을 녹이는 일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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